8일 구에 따르면 모래놀이치료는 상담자가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이미지로 나타내는 상징물을 모래상자 안에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치유하는 심리치료기법으로 모래놀이작업을 통해 자신의 내재된 힘을 인식하고 긍정적 성격을 활성화해 건강한 가치관을 정립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신청자 4~6명 단위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02-2254~3672)로 상시접수가 가능하며, 이용료는 없다.
지난 9월에 시작해 두 달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은 "상담이라고 하면 다소 무겁고 부담스러웠다. 다양한 형태의 피규어와 모래를 이용해 아이와 감정상태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재미있어 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정착과정에서 잘 적응하지 못해 이로 인한 자녀들의 정서불안이 있을 수 있다. 모래놀이를 통해 부모와 아동의 정서적 안정감 회복을 돕고 집단 프로그램 구성원들과의 긍정적 상호작용으로 사회성 발달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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