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혜화동, 소외된 이웃돕기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1-16 00: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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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주민 100가구 결연 추진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혜화동이 ‘저소득 주민 100가구 결연 맺기’와 ‘좋은 이웃들’ 사업을 실시해 소외된 이웃돕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저소득주민 100가구 결연 맺기’란 ▲저소득 한부모 ▲저소득 장애인 ▲저소득 노인 ▲질병 등의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과 종교단체·기부를 원하는 주민과 결연을 맺어 성금을 지속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 생계·주거비를 지원받는 기초생활수급자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실직·질병 등으로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이 있으면서도 제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후원 대상자 선정 방법은 혜화동 직원이 직접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지원이 필요한지를 확인하고 내부회의를 통해 후원 대상자를 확정하고 있다.

후원은 후원자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로 성금을 입금하면 동주민센터에서는 종로구사회복지협의회로 기탁일, 지정기탁대상자, 기탁금액을 요청해 매월 지정기탁대상자에게 성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종교단체 등 후원자와 저소득 15가구 간 결연을 맺고 매월 현금 1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100가구 결연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좋은 이웃들’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좋은 이웃들은 지역내 서비스업 민간자원을 통해 매월 저소득 70가구에 상점에서 판매하는 ▲쌀 교환권 ▲중식 이용권 ▲치킨 교환권 ▲목욕탕 이용권 등의 무료 서비스 쿠폰 등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혜화동은 앞으로 두 사업을 통해 종교단체나 지역내 상가들이 지역내 소외계층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가지 장치를 마련해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고, 안내문 발송·직능단체 회의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으로 소외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것이며, 물질적 지원을 넘어서 다양한 기부문화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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