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창단된 이천시 유소년 승마단은 지난 10월 지역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면접을 통해 최종 15명을 선발했다. 앞으로 이들은 더 체계적인 승마 교육을 받을 예정이며, 훈련장은 호법면에 소재한 스티븐 승마클럽을 이용하게 된다.
이번 유소년 승마단 창단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유소년 승마 관련 공모에서 시가 응모한 사업이 채택되면서 시작됐다. 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국·도비 등 총 6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 지원금을 이용해 시는 유소년 승마단에 교육훈련비를 비롯해 각종 대회참가 경비, 유니폼, 안전장구 구매 등을 위한 자금을 유소년 승마단에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유소년 승마단원들은 주 2회 교육을 받게 되며, 현재 이들 대부분은 승마 초보 수준이므로 기초 승마부터 시작해 프로그램 진행에 따라 마장마술·장애물 등을 배우게 된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 10월 '경기도 유소년 승마 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소년 승마를 육성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앞으로 승마단은 지역 축제나 각종 행사 때 승마 시범을 선보이면서 각종 유소년 승마 대회에도 출전시킬 계획"이라며 "유소년 승마를 적극 육성해 말 특구사업과 연계시켜 이천을 유소년 승마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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