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근통 환자 매년 급증…여성이 남성보다 2배 많아

이지수 / j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1-16 23: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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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섬유근통 환자가 2009년 4만1008명에서 2014년 7만2756명으로 연평균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몸의 여러 곳에 통증이 발생하는 만성질환인 섬유근통은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2014년의 경우 남성 환자가 2만3000여명인데 반해 여성 환자는 약 5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50~70대 여성에게서 집중적으로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전하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섬유근통 환자의 대다수가 여성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이 없다"면서도 "다만, 50~70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로는 폐경 이후 호르몬의 불균형을 하나의 원인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섬유근통은 만성전신통증과 다발성 압통, 피로가 주된 증상이며 이외에도 수면장애, 두통, 정서장애(불안·우울 등), 집중력 장애, 소화기 증상 (소화불량·변비·설사 등)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통증, 피로 등과 같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 치료와 비약물적 치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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