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최근 서울시에서 실시한 자치구 마을공동체 분야 인센티브 사업평가에서 '수상구'로 선정, 3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구는 2013년부터 3년 연속으로 인센티브를 받게 됨에 따라 마을공동체 정착을 위해 앞장서는 모범 자치구로 평가됐다. 구는 마을공동체 분야 평가에서 2013·2014년 최우수구로 선정됐고 올해는 순위없이 절대평가로 진행돼 '수상구'로 선정됐다.
올해 평가에서 구는 지역사회에 공동체가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마을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은평마을지원사업, 마을활동가 양성, 은평마을지원센터 운영 등 다방면에 걸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점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2014년 3월 개소한 은평마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마을현장에 가깝게 다가간 점, 구산동 도서관마을과 갈현2동 상상골목, 수색동 수일시장 연계망 활성화 사업 등 은평을 대표하는 특화 사업 발굴에 노력을 기울인 점 등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김우영 구청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마을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노력해준 민간 활동가들과 마을 주민들의 헌신이 이렇게 값진 결과로 돌아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 한 해 구축된 민과 관의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주민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누릴 수 있는 마을공동체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을공동체 사업은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고민하며 해결해 나가기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이번 평가는 자치구 마을공동체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심사와 평가를 통해 자치구간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더 나아가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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