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구가 자체 개발한 복지방문지도 시스템(행복-맵)이 행정자치부 주최 '2015년 생활불편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대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복지방문지도 시스템은 올해 중앙부처와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의 개선 사례 384건 가운데 1차 서면 심사, 2차 전문가 심사, 3차 경진대회를 거쳐 단독 1위에 올랐다.
복지방문지도는 '동 복지 허브화'와 '100가정 보듬기' 등 복지 분야에서 잇달아 성과를 거둔 문석진 구청장이 직접 또 하나의 아이디어를 내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구축한 전산시스템이다.
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복지사각지대 '상시 발굴', '수급 결정', '지속 관리'의 전과정을 전산화해 복지 담당자가 위기 가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 방문 대상자를 지역내 지도에 표시해 출력할 수 있는데 취약 계층별 위험 상태를 고위험군 빨강색, 중위험군 주황색, 저위험군 파랑색 등으로 표시해 위기관리 기능을 높였다.
나아가 지난 10월에는 복지사각지대 취약 계층을 더욱 효율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해 복지방문지도 시스템 2차 개발까지 마쳤다.
2차 개발을 통해 복지방문지도와 서대문구 155개 사회복지시설 정보를 연동, 복지 담당자들의 민간자원 연계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주민 누구나 휴대폰과 인터넷을 통해 사회복지시설과 복지자원 실시간 검색 및 출력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복지담당자는 복지대상자에 대한 효율적 관리와 지원이 가능해졌고, 주민들은 많은 복지정보 검색과 상담이 손쉬워졌으며 민간 복지시설은 원활한 민·관 복지정보공유가 가능한 일석삼조의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시스템을 통해 관리되고 있는 지역내 복지 대상자는 5900여가구에 이른다.
문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 생활불편 해소와 복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며, 앞으로도 촘촘한 주민복지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