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구에 따르면 청려장(靑藜杖)은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임금이 장수노인에게 하사하는 전통이 있는 지팡이로, 명아주라는 풀로 만들어 가볍고 단단하며 건강과 장수를 상징한다.
제작된 청려장은 어르신돌봄기본서비스, 재가노인센터, 무료급식 등 재가서비스 수혜대상 저소득 노인들에게 우선 지급된다.
재가서비스 수행기관과 동주민센터는 대상 노인들에게 수령 희망 여부를 물어 지난 8월부터 가정에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있다.
복지관을 통해 지팡이를 전달받은 한 노인은 “지팡이가 아주 튼튼하고 가벼워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청려장이 상징하는 바와 같이 노인들이 건강하게 장수하길 기원한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사회에 경로사상을 다시 한 번 일깨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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