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하사는 앞서 지난 8월4일 북한의 지뢰포격도발로 오른쪽 발목을 잃었다.
이날 퇴원한 김 하사는 "2달여 동안 최고의 시설과 재활치료 시스템을 갖춘 중앙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해준 군과 중앙보훈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부대 복귀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군의무사령관 황일웅 준장은 "김 하사의 빠른 회복은 군으로 복귀하겠다는 김 하사의 강한 의지와 함께 재활치료에 있어 국내최고의 시설과 인력을 구비한 중앙보훈병원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 군은 재활치료가 완료되면 부대로 복귀하겠다는 김 하사의 의지를 하루 빨리 실현시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퇴원 행사를 마친 김 하사는 중앙보훈병원 관계자들이 전달한 꽃다발을 건네받은 채 경기 성남의 국군수도병원으로 향하는 엠뷸런스에 탑승했다.
중앙보훈병원은 김 하사가 퇴원해 현역에 복귀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의족에 대한 사후관리를 실시함으로써 군 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시기 포격 도발로 두 다리를 잃었던 하재현 하사는 현재 중앙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달 말께 재활 마치고 퇴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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