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김정수 기자]경기 화성시가 4~5일 라비돌리조트에서 농촌지역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보건복지부와 함께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 농촌의 자살예방 '생명마을 만들기'로 말한다’를 주제로 채인석 시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관계자, 전국 농촌지역 자살예방 관계자, 국내외 자살예방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해 농촌지역의 자살 예방을 위한 공동체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기조강연으로 박지영 상지대학교 교수가 최근 3년간 국내 농촌지역 실태 분석을 통한 대안을 제시하며 중남재경정법대의 천바이펑 교수가 중국 후베이성 일대 농촌마을의 노인자살 분석, 교토부립대 모토하시 유타카 교수가 일본 대표 농촌지역인 아키타현에서 공동체 중심으로 펼쳐진 자살예방 사업 성공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또한 광주 광산구의 ‘여민동락’ 공동체를 이끌어온 강위원 광산구노인복지관장을 초청해 성공 사례를 들어본다.
한상녕 보건소장은 “화성은 전국 최초로 농약과 번개탄 판매를 제한해 자살을 예방하는 ‘생명사랑 실천가게’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마을 공동체 강화를 통한 자살예방사업으로 생명사랑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 및 자살예방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 보건소 재활보건팀(031-369-6263) 또는 화성시자살예방센터(031-352-017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2013년 화성시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해 자살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2010년 전국 최초로 농촌지역 자살예방사업인 ‘생명존중 그린마을’을 시작해 현재까지 14개 마을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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