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협약식… 2020년까지 정책컨설팅등 지원받아
[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이 여성가족부로부터 ‘2015년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받았다.
그동안 군은 ‘오감通! 여성이 행복한 희망 강진’을 비전으로 지난 9월 양성평등 기본조례를 제정해 ‘여성이 가장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등 3030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위한 시책을 발굴했다. 이어 민·관이 함께하는 워크숍 실시, 정책욕구 설문조사, 간담회, 교육 등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강진은 인구 4만명의 작은 규모의 농촌지역으로 여성의 역할이 점점 증대되고 있으며 지역의 자원을 산업화하고 지역 복지에 앞장서는 등 여성이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적인 자연과 고려청자, 다산 정약용 등 글로벌 콘텐츠 자원과 농업 및 해양자원을 동시에 가진 미래지향적인 여건을 갖추고 있어 농어촌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1월에는 가족친화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가족친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군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장기발전 계획 수립시 실행가능성과 가족친화적인 문화 및 여성과 가족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장기발전 비전 과제를 중점적으로 실천할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 “미래사회의 동력은 여성으로 여성이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강진의 미래비전을 세울 수 있다”며 “가족·여성친화 명품도시 실현을 통해 후손들을 위한 통 큰 지역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지정된 신규 지방자치단체는 내년 1월 중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식을 열 예정이며 오는 2016~2020년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관련된 사업 전반에 대해 전문가의 정책 컨설팅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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