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은평병원에 은평구정신건강증진센터(이하 센터)를 재위탁한다. 위탁운영 기간은 오는 2016년 1월1일부터 3년간이며 구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에 상호 협력한다.
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센터 운영협약을 은평병원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정신 장애인 발굴 및 등록관리 ▲지역사회 연계체계 구축 ▲아동청소년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개입체계 구축 ▲정신 재활프로그램 운영 및 사례관리 ▲정신질환자 및 가족교육 지역내 정신건강증진 실무인력 교육 ▲자살 고위험군 발견 및 자살예방 프로그램 강화 ▲서울시 50대 정신건강검진·상담지원 사업 ▲기타 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정신건강증진 관련사업 등이다.
이에 따라 은평병원은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의 조기발견과 사례관리를 통해 정신장애인의 만성화 최소화 및 사회복귀를 도모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인 정신질환자 관리체계 구축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최근 우울증, 스트레스 등 정신질환이 날로 증가하고 자살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하는 점을 고려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으로 구민의 정신건강증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센터는 정신건강에 대한 문제(정신질환, 중독, 아동정서 발달문제, 자살 등)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16년에도 고위험군과 정신건강 취약계층 발굴 및 홍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정신건강관련 심포지엄 및 대민강좌를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 해소와 인식개선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스님·목사·신부 등 종교 인력을 활용한 심리지원 활동과 구 심리지원센터 '다독임'과 연계해 자살 예방 환경 조성, 맞춤형 자살 예방 서비스 제공, 자살 예방 대책 추진 기반 강화 등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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