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최규선 기자]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전남 완도군에서 한국 전복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컨트롤 타워가 발족됐다.
군은 전복 관련 업계 종사자와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완도군, 연구기관, 학계 등 각계각층에서 모여 구성된 '전복산업발전위원회'가 발족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복산업발전위원회는 6개의 분과로 나눠 전문적인 연구 활동을 할 계획이다.
종자분과와 양식분과는 건강한 종자생산과 고품질 전복생산을 위한 활동을 담당하고, 유통·가공·수출·연구분과는 현안사항을 파악해 해결방안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완도는 전복의 주산지답게 종자부터 양식, 유통, 가공은 물론 수출까지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다.
한국 전복산업을 아우르는 전국 연합회가 있고 그 소속으로 전국 종자협회와 생산자협회, 유통·수출협회까지 모두 완도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한국전복산업연합회 이승열 대표는 “글로벌시대를 맞아 전복산업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우철 군수는 “대한민국 전복산업의 메카인 청정바다 수도 완도에서 우리나라 전복산업을 선도해나갈 전복산업발전위원회가 발족된 것을 축하한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 개발과 우량전복을 생산할 수 있는 시험, 연구,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전복산업의 컨트롤 타워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내년 2월 완도에서 '전복산업발전을 위한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종자, 양식, 유통, 가공, 수출, 연구 분야 등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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