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3000권 비치·무료좌석 30석도 마련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영등포구청 별관청사에 다과를 즐기며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탄생했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교육복지복합타운이 조성된 구청 별관청사에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3억원을 들여 '북카페'를 만들고 최근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교육과 복지 서비스를 한곳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교육복지복합타운내 북카페를 만들어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총 면적 119.09㎡로 조성된 북카페에는 인문·사회·과학 등 일반도서 1200여권과 아동용 동화와 학습만화 1800여권 등 총 3000여권의 책이 비치됐다.
북카페 이용자 누구나 무료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30여석의 좌석도 함께 마련됐다.
아울러 북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간단한 차와 음료, 빵 등을 판매하는 카페도 함께 운영한다. 구는 카페 직원 일부를 발달장애인으로 고용해 장애인 사회 참여 활성화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북카페는 오전 9시~오후 6시, 월~일요일 운영된다. 단 주말을 제외한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앞으로 구는 주기적으로 이용자의 신청 등을 받아 양질의 책을 구비할 예정이며 작가와의 만남, 북 콘서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해 휴식과 문화를 편하게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역주민 누구나 오가며 책을 읽고 차도 마실 수 있는 북카페가 생겼다”며 “이곳에서 마음의 양식을 쌓고 여유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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