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식품신유통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2015년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4개의 법인 및 조직과 함께 본선에 진출, 특별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농민신문사 사장상과 300만원의 상금 및 마케팅지원사업 3000만원을 받게 됐다.
농산물마케팅대상은 2010년부터 시작해 6회차가 진행되고 있는 시상으로 농가 조직화 및 탁월한 마케팅 활동으로 농산물 유통개선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해온 우리나라 최고의 산지유통 조직을 선정하는 의미있는 행사다.
군은 2015년을 마케팅의 해로 선포했다. 특히 지난 5월 전국 최초 농가 택배지원 모델인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를 개장,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서울 등 대도시 소비자 단체 26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12월 현재 고객 8만명 확보, 매출액 20억원, 맞춤형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 1억원 유치, 전국 착한브랜드 수상 등 성과를 거뒀다. 딸기·토마토 농가 조직화와 탐진들 산지유통센터 건립 등 적극적인 지원과 전방위적인 농산물 마케팅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수상은 각 분야에 걸쳐 군민 모두가 하나돼 일사분란하게 추진한 결과”라며 “오는 2016년부터는 결실을 맺어가는 마케팅 완성의 해가 될 수 있도록 강진 전체를 마케팅해 살기 좋은 강진, 찾아오는 강진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군은 전라남도 농산물유통·식품 업무 평가에 4년 연속 수상, 농정업무 평가 6년 연속 수상하는 등 전남 농산물 유통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쌀 대풍으로 인한 쌀값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군수와 도정업체 대표가 직접 대형 업체들을 방문해 판촉활동을 펼친 결과 (주)진양농산에 월 2500포, (주)GS델리카에 2000포, 빛과진리교회 1500포, 제주해안경비단 300포 등 새로운 거래처를 추가로 확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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