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지역산업정책대상'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 수상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2-30 16: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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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성 살린 전통시장 조성 '일등공신'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최근 지역산업정책대상에서 '종합부문 전국 3위 자치단체'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연구기관인 산업정책연구원에서는 4개월에 걸쳐 1차로 공적서 서면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발표 및 면접심사, 그리고 측면 심사 및 현장실사 결과를 종합해 최종 수상단체를 선정했다.

그 결과 구는 '산업생태계 조성, 맞춤형 일자리창출, 친기업문화 조성, 혁신행정가' 등 4개 부문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장관상을 받게 됐다.

앞서 구는 전통적인 준공업지역인 성수동에 수제화, 봉제, 인쇄 등 전통산업과 IT산업, 디자인, 패션 등 첨단 산업을 융·복합한 '성수 융·복합 산업특구'를 육성하고, 이를 추진할 거점기관인 ‘지역경제혁신센터’를 건립해 성수동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수제화 공동판매장 확대, 구두장터 운영, 수제화테마공원 조성 등 수제화 특화육성 추진과 경력단절여성, 결혼이주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토탈패션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해 지역밀착형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방지와 지속가능한 지역상권 보호를 위한 '서울특별시 성동구 지역공동체 상호협력 및 지속가능발전구역 지정에 관한 조례' 제정과 지역주민과 임차인의 상생협력 추진, 지역적 특성을 살린 전통시장 활성화 모델인 뚝도활어시장 조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자립·성장 지원 공간인 언더 스탠드 에비뉴 조성은 선도적인 혁신행정 사례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원오 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노력해온 우리 구의 노력이 전국의 우수한 사례들과 경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더없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함께 일하는 경제를 구현해 성동구가 명실상부한 서울 동북권 경제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지역산업정책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과 조선일보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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