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8일부터 무료 한방진료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1-06 15: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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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계층 만성질환자 대상 실시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8일부터 오는 2월19일까지 언재호야 한방 의료봉사단과 함께 ‘사랑의 한방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한방진료는 매주 금요일 낮 12시~오후 6시 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진료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저소득 주민 중 한방진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자 120여명이다.

이들은 한방진료를 통해 상담 및 진단 후 뜸·침·부항 치료 등을 받게 되고 필요시 약재 처방도 하며 모든 비용은 무료다.

이번 행사는 구와 관·학 협력을 맺은 가천대학교의 한의대 한방 의료봉사단인 ‘언재호야(焉哉乎也)’가 2003년부터 14년째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을 이용해 무료로 한방진료를 펼치고 있다.

이 한방진료는 지금까지 1만7447명이 참여할 정도로 구민들에게 인기가 높고, 방학 때면 어김없이 찾아와 의료봉사를 하고 있어 진료를 받은 노인들로부터 호응이 좋다.

또한 꾸준한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보는 한방의 특성을 고려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의료봉사 기간 침·뜸·부항 치료와 한약(첩약) 처방을 내리는 등 반복 진료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사랑의 한방진료는 체계적인 건강관리는 물론 주민들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봉사단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소외계층의 건강증진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타 문의는 구 자치행정과(02-2094-045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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