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의회, 집행부에 당부… "건축공사장 주변 도로 점검을"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1-07 0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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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의회(의장 박길준) 기반시설 안전대책 특별위원회가 지난 2일 발생한 효창공원역 앞 도로함몰 사고와 관련해 지속적인 순찰 점검과 지역내 대형 건축공사현장 주변 도로에 대한 점검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안전특위는 지난 5일 구의회 제1회의실에서 제10차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용산구 기반시설에 대한 총체적인 관리 실태 점검과 안전사고 대책 마련을 위해 구성된 안전특위는 주요 대형 공사현장 등의 사전 점검과 각종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 조치 등의 실효성 있는 활동으로 주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제10차 회의는 지난 2일 경의선~6호선 환승통로 접속부 상부의 사질토 유실로 인해 발생한 효창공원역 앞 도로함몰 사고의 현황보고 사항을 청취하고, 사고 후속조치 및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소관 부서인 토목과의 현황보고 후 위원들의 심도있는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경대 위원장은 “사고현장 주변에 대한 지속적인 순찰과 점검으로 혹시 모를 후속 사고에 대비해줄 것과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지역내 대형 건축공사현장 주변 도로에 대해서도 점검해달라는 동료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재해취약 지역에 대한 안전대책에 만반의 준비를 해줄 것”을 당부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용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도로함몰 사고는 지난 2일 효창공원역 4번과 3번 출구사이 횡단보도에서 가로·세로 약 50cm의 구멍이 발생해 일어났다. 구멍 하단에는 너비 3m, 길이 5m 정도 공간이 토지유실로 생겨났다.

이에 앞서 지난해 2월20일 용산역 부근 인도가 지반침몰로 꺼지면서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던 승객 2명이 구멍에 빠져 부상을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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