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명은 ‘국민의당’...노선은 ‘중도개혁’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25일 전격적인 통합을 선언했다.

국민의당 윤여준-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국민회의 천정배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총선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양측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통합의 결과가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여야 하며, 정치인을 위한 통합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통합이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다”며 “현 정권의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으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헌법적 가치와 민주개혁적 비전을 ‘국민의당’의 정강정책에 명확히 담기로 한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당명은 ‘국민의당’으로 쪽으로 결정됐다는 의미로 풀이 된다.

또한 이들은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선진적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다”며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지닌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들을 총선 후보로 공천하기 위해 규칙과 절차를 마련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합리적인 중도개혁 인사의 참여 및 신당추진 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당의 방향을 중도개혁 족으로 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앞서 천 의원은 지난 23일 박주선 의원과 함께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전북의 정동영 전 의원과 함께 䃳자 연대’에 나서기로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동영 전 의원과 박주선 의원의 합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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