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7호선 연장사업, 본격 추진 눈 앞에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05 23: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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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의원, “지역균형발전 위해 필요”...예비타당성 검사 0.95로 긍정 평가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43만 의정부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의정부을)은 4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분석 결과 7호선 연장 사업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았다”며 “향후 종합적 분석(AHP 기준 0.5) 심사만 통과되면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지하철7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사업성 심사 결과 BC 0.95로 나타났으며, 총사업비는 6337억 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AHP 평가는 KDI 내부 및 외부 전문가 7~8명이 모여 경제성 분석, 정책적 분석, 지역균형발전 분석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가능한 빠른 시일 내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게 KDI의 입장이다.

그동안 의정부는 수도권 지역균형발전 분석, 특히 전국 지자체 170개 가운데 낙후도 평가순위 43위인 점 때문에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하지만 홍문종 의원은 이에 굴하지 않고 국토부장관과 기재부장관 등 정부 요로의 관계자들을 찾아다니며 “지난 60년간 군사지역, 개발제한구역으로 역차별을 받아온 만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점을 들어 설득한 끝에 뜻을 이루게 됐다.

주민 박정식씨는 "의정부 지하철7호선 연장사업은 지난 2010년 첫 예비타당성 검사를 진행한 이래 두 차례나 무산되는 등 거의 방치돼 있었는데 이렇게 결실을 거둘 수 있게 돼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고 반겼다.

실제 7호선 연장사업은 19대 총선 공약으로 이를 내세운 홍문종 의원이 2013년 3차 예타 재추진을 시작으로 끈질긴 노력을 기울인 끝에 결실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홍 의원은 "7호선 연장사업은 의정부 시민을 위한 교통편의를 넘어 경기북부의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KTX-GTX 연장사업을 비롯해 지하철 8호선 등 복합교통망을 확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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