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갑> “재건축 최우선” vs “교통문제가 시급”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30 10: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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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재, “종합적ㆍ체계적 계획 없으면 또다시 회색도시화 될 것”
황희, “가장 선행돼야 하는 건 교통문제의 해결”

▲ 이기재 후보
▲ 황희 후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4.13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 신인들이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최종 후보에 오른 서울 양천갑 지역의 여야 후보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누리당 이기재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황희 후보는 30일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을 앞두고 각각 포부를 밝혔다.

먼저 이기재 후보는 “목동을 미래형도시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저는 신도시 및 주변 지역에 대한 도시정비특별법, 일명 신도시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했다. 지금 목동아파트가 대한민국의 계획도시로는 거의 1호인데, 그 이후 분당, 일산, 신도시 등으로 가는 것”이라며 “목동아파트가 30년 재건축연한이 도래했기 때문에 이 아파트를 어떻게 할 것인가, 종합적이고 체계적이지 않게 하면 또 다시 회색도시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천 목동아파트 지역을 종합적,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 이것은 국가 차원에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제가 하겠다고 내세우고 있다”며 “또 저는 도시공학박사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가장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영역”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상대 야당 후보에 대해서는 “(더민주)황희 후보는 저랑 정치이력이 굉장히 비슷한 분이고 학력도 비슷하고 연령도 비슷하다. 그래서 저도 새누리당 후보가 됐듯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됐다고 본다”며 “정말 정치신인답게 페어플레이 하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진정성을 호소하고 그렇게 주민들로부터 평가받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황희 후보는 이날 “가장 선행돼야 하는 건 교통문제의 해결”이라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교통문제, 주차문제, 도심내 이동성, 접근성 등이 상당히 불편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제 주차문제를 당장 시급하게 해결할 필요가 있고, 공영주차장 등을 만들고 나중에 재건축하게 되면 그 공간을 또 문화체육 시설로 재활용할 수 있다”며 “그리고 주차 관련해서 협의처를 만들어 당장 시급하게 주차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교통문제 관련해서는 트램(전차)이 대세라고 보고, 양천구청역에 현재 논의되고 있는 GTX B노선, 이걸 유치하면 양천구청역에서 서울역까지는 7분이면 간다. 이런 부분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목동아파트 재건축 문제에 대해서도 “이 지역은 주택단지와 아파트단지 두 센터로 나눠져 있는데 주택단지도 그렇고 목동아파트의 경우 2만6000가구인데 재건축 연한이 국내 신도시로는 처음 도래한 것”이라며 “양쪽 모두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수요, 요구와 기대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 후보인 이기재 후보에 대해서는 “양천에 대해 저 못지 않게 원희룡 의원님 보좌관 하면서 속속들이 다 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공도 그렇게 청와대 경험, 지역에 대한 것들 모두가 저와 비슷한 상대하기 좀 껄끄러운 상대”라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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