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은 19일 제3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중인 토니 블링큰(Tony Blinken)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사이키 아키타카(齋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을 임성남 제1차관과 함께 합동으로 접견하고, 북핵 문제 대응 관련 한·미·일 공조, 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장관은 지난 3월말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이 북한 비핵화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공조를 계속해서 강화키로 합의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했다.
또한 20일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개최해 관련 후속조치를 협의하고, 대북 압박 모멘텀을 이어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윤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이후 과거의 악순환을 차단하고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변화시키기 위해 삼국이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 ▲대북 독자제재 조율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등을 지속적으로 상호 추동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블링큰 부장관 및 사이키 차관은 북핵 위협에 대한 3국 공조가 강력하다고 평가하고, 철저한 안보리 결의 이행 및 포괄적인 대북 제재 등을 통해 3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등의 경우에도 철저히 대비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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