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원내대표, 대화 통해 합의 할 수 있다”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4-26 10: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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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같아서는 계속 해보고 싶지만 개인의 생각일 뿐”

[시민일보=전용혁 기자]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당 원내대표 선출 문제와 관련, “대화를 통해 합의가 가능하다면 합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원 의원의 원내대표 추대 얘기가 당내에서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가 아직 원내대표를 맡고 있으면서 박지원 대표님의 추대 문제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서만 듣고 있는데, 아직 원내대표 선출 일정이라든지 방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다”며 “당선인 워크숍 등을 통해 당의 총의를 모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내대표를)2개월 남짓 했는데 한 번도 운영위원회라든지 협상 테이블에 나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생각 같아서는 계속 해보고 싶지만 제 개인의 생각”이라며 “당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협의나 합의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저희들이 38명 중 23명이 초선인데, 아직 개인에 대해 잘 파악도 안 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선을 통하면 또 계파 줄 세우기 한다는 후유증이 있기 때문에 저는 대화를 통해 합의가 가능하다면 합의 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연기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당은 당원도 아직 거의 없고, 지역위원장도 아직 선임이 안 된 지역이 태반”이라며 “무리하게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것보다는 지금 시점에서는 하부구조를 튼튼히 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기국회에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기 위해 좋은 정책을 많이 만들어 역시 국민의당은 좀 다르구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지금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라며 “전당대회 준비를 6개월 정도, 정기국회 끝난 뒤에 하는 것이 좋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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