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정치적 개입 없다면 가덕도에 신공항 유치돼야”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5-03 23:58: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 육지에서는 불가능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신공항 사전타당성연구 용역 결과가 오는 8월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서병수 부산시장이 “정치적ㆍ정무적 개입이 없다면 당연히 부산 가덕도에 유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시장은 3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그냥 우리 도시 가까이에 이용하기 편리한 공항 하나 만든다는 개념이 아니라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이 돼야 한다”면서 “이런 것들이 육지에 있어서는 커퓨타임이라고 해서 실현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 등 가덕도외의 지역에 유치가 되면 정무적 판단이 개입된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럴 수 있지 않겠는가. 합리적으로 판단하면 이러이러한 것들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것이 결과가 왜곡됐을 때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적인 추세 자체가 해양에 신공항을 만드는 게 추세이기도 한데, 이런 것들은 그야말로 인천공항을 보완하는 국제규모의 관문공항이 돼야 하고, 또 이걸로 인해 지역경제는 물론이고 동남권 경제, 대한민국 경제가 한 단계 더 성숙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공항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 지역과의 상생 방안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늘 주장하고 국토교통부에 제출해놓은 안 자체가 대구와 부산이 상생할 수 있는 안”이라며 “부산이 항공수요 부족으로 인해 반드시 필요한데, 공항이 어디에 가느냐를 떠나서 부산을 위해 가덕도 공항을 하나 만들겠다는 것이고, 대구는 대구대로 K2공항 이전 문제 등이 실제로 이뤄져야만 하는 일들이 있는데 그런 숙제를 풀어줘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구와 부산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올 것이고, 그걸 국토교통부가 만들어내라고 얘기하는 것”이라며 “그 안도 이미 저희들이 제시를 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