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층 겹쳐 일부 이탈 가능하지만 반 총장도 마찬가지”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3일 “안철수 대표와 반기문 총장이 중도 영역의 이슈와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율 상승으로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부분과 관련, “지지층이 겹친다면 일부 이탈할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반 총장 지지율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 그 중도의 영역이 커지고 국민적 관심이 커진다면 이것은 안철수 대표로서는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를 갖고 올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안철수 대표의 영역이나 확장성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단, 전체 중도 영역의 대표자가 될 수 있느냐 하는 건 또 안철수 대표나 반기문 총장이 가져야 할 과제”라며 “이 부분을 어떻게 잘 본인이 수용하고 본인 것으로 이렇게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서 내년 대선 전망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당 지지율에 대해서는 “총선 득표율에 비하면 하락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우리 당의 지지는 잠정적 지지라고 할 수 있어서 이 점을 크게 경계해야 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며 “현재 지지율 하락세가 있다면 이것은 총선 때 국민들께서 해주셨던 교차투표에 대한 일정 부분 조정기, 그리고 선거 때 양당 정치에 대해 실망하셨던 분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섰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의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38석을 얻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열기가 다소 식어서 다시 무당층으로 빠져나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이 국민의당에, 그리고 한국 정치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지하도록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당에서 다각도로 검토하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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