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관광명소 '머무르는 도시'로 탈바꿈··· 지역 안전지수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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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는 노인복지, 사회복지 등 복지가 잘 돼있는 도시라고 생각할 것이며, 어떤 이는 조용하고 공기가 맑은 도시라고 생각하는 등 살기 좋은 도시의 기준은 제각각 다를 것이다.
이에 서울 송파구는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4대 주요사업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구가 진행하고있는 4대 주요 사업은 ▲책 읽는 송파 ▲청소년 사업 ▲관광명소 조성사업 ▲‘365일 마음편한 안전 송파’다.
<시민일보>는 이러한 구의 4대 주요 사업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모든 주민들이 책을 읽는 날까지... ‘책 읽는 송파’
구는 2012년부터 주민들이 어디서나 책을 가까이 하고 어디서든 쉽체 책을 읽을 수 있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책 읽는 송파’ 사업을 실시해 왔다.
지금은 기존의 책 읽기 사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역의 교육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속 가능한 책 읽기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전국 최초의 책 전문 공립박물관인 ‘송파책박물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책의 내용적 가치에 주목하고, 인간에게 주는 가치를 조명해 자연스럽게 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송파책박물관’은 책 전문 박물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학교 밖 청소년들을 돕는 ‘청소년 사업
박춘희 구청장이 관심과 애정을 쏟는 또 하나의 분야가 바로 ‘청소년 문제’다. 특히 지난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청소년과도 신설했다.
구는 청소년들이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행동하고, 하나씩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오는 2018년 개관을 목표로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한다.
이곳은 다목적실, 강당, 북카페, 어울림공간, 댄스연습실, 실내암벽등반장 등의 기능을 갖춘 청소년 수련시설로, 지역주민과 청소년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이다.
‘청소년 문화의집’은 송파구 잠실동 194-7 일대에 국비 21억8400만원, 시비 12억2700만원, 구비 42억8000만원 총 76억9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대지 476㎡ 연면적 2457.39㎡, 지하 2층~지상 8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다목적강당, 자기주도학습실, 직업체험실, 실내암벽등반실, 체력단련실, 동아리실, 북카페, 옥상 캠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곳의 교육프로그램은 ▲진로체험, 역량강화, 청소년상담등의 자기(인성)계발활동 ▲음악감성, 미술, 대중문화, 인문학(북클럽) 문화예술활동 ▲탁구, 당구, 댄스연습, 실내암벽등반 등의 체육활동 ▲동아리, 자치운영위원회, 자원봉사등의 청소년자치활동으로 구성돼 주변 시설프로그램들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관광명소 조성사업 실시
2012년 ‘강남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송파의 자랑이다. 특히 관광객들이 ‘들렀다 가는 도시’에서 ‘머무르는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세심한 검토와 다양한 계획을 내놓고 있다.
현재 구는 123층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에 집중되는 외래 관광객을 송파구 전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석촌호수-석촌동고분간 관광명소거리조성사업’과 ‘방이맛골 관광명소거리 조성사업’을 시행 중이다.
또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고분군 등 한성백제 문화유적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잇는 ‘한성백제왕도길’과 같은 테마별 도보관광코스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굴뚝 없는 공장’이라 불리는 관광사업을 통해 이제 송파는 전국 제일의 ‘관광도시 송파’를 꿈꾸고 있다.
■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만들기
마지막으로 ‘365일 마음편한 안전 송파’ 만들기에도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국민안전처에서 발표한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7개 분야 중 4개 분야(교통사고·안전사고·자살·감염병) 1등급을 받아 '전국 자치구 1위'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구민의 안전’을 최고의 구정목표로 삼고 적극적인 행정력을 펼친 결과로 볼 수 있다.
또 올 연말에는 ‘교통안전체험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그동안 어린이 위주의 안전교육이 진행되었던 안전체험장을 증축하기로 한 것인데, 항공ㆍ선박ㆍ철도 등 대형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시설이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연령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종합 안전교육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전액 시비로 건립된다.
대형 교통사고와 재난사고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요즘, 사고를 대비해 실시하는 충분한 사전 모의교육은 위험으로부터 주민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어체계가 될 것이다. 대형 교통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주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교통수단별 특화된 안전체험관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유엔 공공행정대상 수상한 것과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즈 3개 부문 석권 등 국제기관들이 우리구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96.6%의 주민들이 송파에 계속 거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주신 것이 가장 의미있는 성과가 아니겠냐”며 “구슬땀과 지혜를 모아 '함께 한 2년'의 저력을 바탕으로 '함께 할 2년'의 비전을 함께 그려가자"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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