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 “대통령이 뒤바뀐다?”...뜨거운 열기 속 '중요한 대목'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5-09 1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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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KBS 제공)
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의 전국 투표율이 오후 3시 기준 63.5%를 기록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대기열이 기대되는 가운데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미치는 영향력이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총 선거인수 4247만9710명중 2696만0006명이 투표를 마쳤다.

선거는 지지자들을 얼마만큼 투표장으로 끌어 내느냐에서 승부가 갈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지자의 투표율은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다.

국민이 던지는 한 표가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커진 지금 투표율 상승 폭은 후보 측의 최대 관심사다. 특히 어느 세대의 투표율이 높아지느냐가 대선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측. 이 때문에 후보들은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젊은 세대인 20대, 30대는 물론 40대에서도 40~50%대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왔다.

반면 보수 결집을 노력해온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범보수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에서 문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역시 보수성이 강한 50대에서는 문 후보가 홍 후보, 안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지만 세 후보 간 50대 지지율 격차는 20대·30대·40대보다 훨씬 낮다.

세대별 투표율 상승 여력은 원래 투표율이 높았던 50대 이상 세대보다 20~30대에 의해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투표율이 올라가면 20~30대 지지율이 높은 문 후보가 얻는 표가 상대적으로 많아질것으로 예측된다.

투표율이 꾸준하게 높았던 50대 이상 세대들의 투표율과 20~30대 세대의 투표율이 단순한 투표율이 아닌 대선의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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