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개시 후 평균 9분 정도 연착되고 있어
신도림~용산구간 전철선로 이용에 따른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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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X청춘 열차는 현재 수원·신도림·노량진·용산역에 정차시 수도권 전철과 동일한 선로를 사용하고 있어 출근시간대 전철과의 병목현상으로 지속적으로 연착되고 있다.
코레일측 관계자는 “해당 열차가 대전~수원 운행 시에는 문제가 없지만 신도림역에서부터는 수도권 전철과 같은 선로를 사용하다 보니 선행 열차인 수도권 전철의 승·하차가 지연되면 같이 연착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의 경우 오전 7시55분께 수원을 출발한 ITX청춘 열차는 13분이 지연돼 수원에서 10분 늦게 출발한 후행 무궁화호 열차와 용산역에 동 시간대에 도착하기도 했다.
코레일측 관계자는 “용산~대전간 ITX청춘 열차가 운행을 시작한 후 평균 9분정도 연착되고 있다”며 “현재 사측에서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열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해결방안이 나왔냐는 질문에는 “해결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짧게 답했다.
ITX청춘 열차의 수원~용산구간 운임요금은 새마을호 운임요금과 동일한 4800원이다. 무궁화호의 운임요금인 2600원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와 관련해 한 누리꾼은 “무궁화호 대비 배로 비싼데다 10분 일찍 출발하면서도 5분이나 연착됐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해 말 출근시간대 운행하는 신창출발 서울행 누리로(무궁화호급)열차 운행을 폐지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3월1일에는 출근시간대 운행하는 대전출발 서울행 무궁화호가 동대구출발로 변경됨에 따라 종착역인 서울역 도착시간이 10여분 뒤로 밀려나기도 해 열차를 이용하는 경기남부지역 통근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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