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저수지 341곳 저수율 27%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6-19 16: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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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피해 면적 확대 우려
저수지 15곳은 저수율 ’0%‘

▲ 경기 화성시 봉담읍 덕우저수지가 물길 흔적만 남긴 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진원 기자]가뭄과 함께 때 이른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경기도내 저수지의 수위가 하루가 다르게 낮아지고 있으며, 농작물 피해 면적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자체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도내 341곳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전날 오후 6시 현재 26.9%였으며, 저수율이 0%인 저수지도 15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저수율이 53.2% 였던 것에 비춰볼 때 절반에 불과한 수치로, 지난 14일 조사된 27.6% 보다도 낮아졌으며, 저수율 0% 저수지도 같은 기간 2곳이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논 피해 면적은 ▲물마름 401ha ▲미이양 419ha ▲고사 16ha 등 총 836ha로, 지난 14일의 789ha보다 6%(47ha)가 늘어났다.

다만 밭작물은 ▲시듦 5ha ▲미파종 0.4ha로 지난 14일 대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도를 비롯해 지자체들이 평택호의 물 끌어오기와 관정개발, 군 차량을 동원한 운반 급수 등 가뭄 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농작물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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