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기상청 날시 예보 제주도 장마 시작...' 가뭄의 단비'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6-25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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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주말인 오늘, 제주도에 첫 장맛비가 내리지만, 내륙에는 비 대신 소나기만 지날 것으로 보인다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만한 내륙 장맛비는 다음 달 초쯤 내릴 전망이다.

이번 주말, 제주도에는 기다리던 장맛비가 내린다.

비의 양이 5~20mm로 많지는 않지만,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내리는 비로 예년보다는 5일 늦은 것인다.

하지만 이번에도 장마전선은 내륙으로 올라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 남부로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묵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주말에도 한반도 상공으로는 북서쪽에서 내려온 건조한 공기로 인해 장마전선이 내륙으로 북상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자주 내리면서 폭염은 한풀 누그러질 전망이다라고 말헀다

장마전선은 다음 주 초반 먼 남해상으로 물러났다가 이달 말부터 다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는 세력이 강화해 내륙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29일과 30일 제주도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고, 다음 달 1일과 2일에는 남부 지방까지 장마전선이 북상하겠다.

이후 3일에는 중부지방까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많은 양의 단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늦장마와 폭염으로 그 어느 해보다 심각한 올해 가뭄이다.

장맛비가 내리기 전, 열흘 정도의 시간 동안 가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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