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화장실에 ‘몰카 근절’ 입체조형물 설치

최성일 기자 / csi34640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7-19 09: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은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 설치된 몰카 근절 입체 조형물의 모습.(사진제공=부산 남부경찰서)
[부산=최성일 기자]부산남부경찰서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위치한 공중 화장실 복도에 입체 조형물을 설치해 몰카 범죄 근절에 나선다.

이 조형물은 한쪽 방향에서 바라보면 휴대폰으로 몰카를 촬영하는 모습과 함께 '몰카 촬영 금지'라는 큰 글씨와 ‘몰카탐지장비 가동중’이라는 붉은 글씨가 보인다. 반면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면 경찰관의 매서운 눈빛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사복경찰관 잠복중'이라는 붉은 글자는 몰카 범죄를 향한 경고의 의미를 더한다.

조형물이 설치된 곳은 수영구 생활문화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이다. 여름을 맞아 광안리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곳으로, 부산남부경찰서에서는 몰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드러내고자 이와 같은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취약시설을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순찰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