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용주사 대웅보전...'보물 제1942호로 지정'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8-16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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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v
오늘 14일 또 하나의 보물이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정조의 친부인 장조(사도세자)가 묻힌 융릉(隆陵, 전 현륭원)을 수호하고 망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을 보물 제1942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던 불전인 용주사 대웅보전은 외부 단청을 제외하고는 처음 지었을 때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대웅보전은 1790년 2월 공사가 시작돼 그해 9월 29일 불상이 봉안됐다.

조선 왕실은 대웅보전을 지을 때도 직접 공사를 발주하고 재원을 조달했으며 감독까지 맡았다.용주사 대웅보전은 여러 차례 중수됐지만, 외부 단청을 제외하면 원형이 잘 보존된 편이다.

한편 2달전 문화재청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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