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장인진 기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상위 기업 10곳 중 4곳이 충남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내뿜는 먼지·질소산화물·황산화물과 같은 오염물질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71만2609톤으로 연평균 10만톤이 넘는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은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6년 먼지ㆍ질소산화물ㆍ황산화물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다량은 태안의 태안화력으로 7년간 22만5000여톤을 배출했다. 이어 보령의 보령화력은 21만9000여톤, 당진의 당진화력 16만6000여톤, 당진의 현대제철은 10만톤의 각종 오염물질을 배출했다.

경남지역에서는 고성의 삼천포화력이 25만톤을 배출하면서 단일사업장으로는 최대 배출량을 보였다. 16만6000여톤의 하동군 하동화력과 함께 39만7000여톤의 오염물질이 배출됐다.

10위권내의 사업장 중에는 강원도 동해와 삼척의 쌍용양회와 동양시멘트가 16만8000여톤으로 중위권을 차지했다.

전남지역 포스코광양제철소가 14만3000여톤으로 순위를 이었고 경북지역 포스코는 11만2000여톤의 오염물질을 연중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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