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교육, 건강관리 제공기관인 미소맘·해피케어·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총 3개 기관과 체결됐다.
군은 지역내 다문화가구가 650가정으로, 점점 증가하는 다문화 임산부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문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양성해 자국민 출산가정에 파견함으로써 언어·문화적 견해에서 오는 불편을 해소하고, 정서적 지지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한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 사업진행은 군 보건소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결혼이민자 중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교육참여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미소맘·해피케어 등의 교육기관에 위탁교육을 맡기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산후조리와 신생아 돌봄서비스의 기초 ▲영양관리 및 위생관리 ▲신생아 안전관리 및 응급처치 등 산후조리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교육을 수료한 수강생들은 보건복지부 인증자격을 부여받은 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로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다.
조용희 보건소장은 “결혼이주 여성들이 새로운 환경과 문화차이 때문에 출산과 육아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말과 문화가 같은 자국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가 산모를 돌봐줄 수 있어 정서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기회를 제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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