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태안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고 군민 삶의 질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지난 2011년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태안보존센터가 완공되고 서해수중유물보관동이 오는 10월 중 개관을 앞두고 있어 태안군의 관광 문화인프라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에서 군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양측은 서해수중유물보관동의 향후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물보관동 입구 지역을 문화시설로 추가 편입키로 했다. 또 태안군이 추진하는 케이블카 설치 사업의 시점부 승강장 용지를 문화시설에서 궤도시설로 변경해 케이블카 사업의 입지문제를 전격 해소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안흥내항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안흥내항 공유수면 매립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매립지에 주차장 등을 조성해 공공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해수중유물보관동·인근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관광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흥나래교 건설과 안흥 마리나항만 조성, 태안 해안케이블카 사업 등 해양자원을 적극 활용한 관광·경제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태안군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태안지역이 해양관광문화의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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