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공로 인정받아 행안부장관 표창 받아

장인진 / ji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2-0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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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장인진 기자]충남 태안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정일)가 지난해 11월 발생한 포항지진 당시 피해복구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7일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포항시장으로부터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동안 태안군과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12월 7~19일 12일간 포항시에 ‘현장출동 재해·재난 봉사단’ 소속 자원봉사자와 ‘사랑의 밥차’를 파견하며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특히, 기간 중 총 505명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위로하며 마음으로 다가가는 봉사활동에 나서 현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태안군의 이러한 봉사활동은 지난 2007년 발생한 유류피해사고 당시 전국에서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들 및 국민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기름유출사고 이후 읍·면별 자원봉사단을 구성하고 거점자원봉사센터를 개소하는 등 성숙한 자원봉사 문화 육성에 적극 앞장서왔으며,

지난 2016년 태풍 ‘차바’의 피해지역인 울산광역시에 100여 명의 자원봉사단을 파견하고 지난해에는 국지성 호우로 피해를 입은 천안시에 공직자 등 30여 명을 보내 피해 복구를 돕는 등 지속적인 봉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피해 복구의 노하우를 살리고 보다 체계적인 자원봉사 추진을 도모하고자 태안군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현장출동 재해·재난 봉사단’을 발족, 7개반 133명의 봉사단을 구성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군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함께 자연재해 등 피해를 입은 곳을 찾아 적극 봉사하는 등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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