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사상자 대응 시스템 활용하기도
[홍성=장인진 기자] 충남도는 16일 천안 라마다 앙코르호텔 대연회장에서 시·군 소방·보건소장과 보건업무 및 응급의료기관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 의료지원 유관기관 교육 및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교육·훈련은 지진이나 화재 등 대형재난 발생 시 주요 과제인 ▲응급환자 신속 분류·처치·이송 ▲유관기관별 역할 공유 ▲분야별 임무 수행 등의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교육·훈련은 ▲재난의료 지원 체계 구성 및 역할 교육 ▲다수 사상자 대응 시스템(e-Triage system) 실습 ▲재난 대응 및 재난 의료 지원 관련 도상 훈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는 이날 도 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 중인 다수 사상자 대응 시스템을 이용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재난 현장에서 전자적 시스템 기반으로 환자를 분류,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하고 집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재난 상황에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교육·훈련은 각 단계별 책임 주체와 임무를 이해하고, 유관기관간 네트워크를 통해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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