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 학대예방교육 실시

진태웅 / jt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3-21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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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진태웅 기자] 충남 홍성군은 최근 홍주문화회관에서 지역내 500여명의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4대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실시됐다.

세부적으로 1부에서는 충남 서부 아동보호전문기관 김길수 관장으로부터 ▲아동학대의 유형(신체적·정서적·성적학대, 방임, 유기) ▲학대아동의 특징 ▲아동학대 사례 위주의 교육을 통해 신고의무자인 보육 교직원들이 꼭 알아야 하는 아동학대 대처법 및 예방법 등의 실전교육과 사회적 이슈인 ▲아동학대 근절 교육 ▲아동성폭력 근절교육 등이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조수경 예산 아동청소년가족상담센터 소장이 올바른 성인식을 정립하고, 성폭력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직장 내 또는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례를 들어 성폭력의 예방 및 대처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남녀차이와 성별 고정을 넘어 인간의 존엄성과 폭력 그리고 인권을 심도있게 생각해 보고, 이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의지를 다짐하는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에서 아이들의 보육을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보육교직원의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이번 교육을 계기로 관계자들이 어린이집에서의 아동학대 및 4대폭력을 근절함으로써 안심보육을 실현해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행복한 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2회에 걸쳐 폭력예방교육과 성인지 및 성별영향분석평가 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초·중·고교 및 경로당에 찾아가는 군민 양성평등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의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성폭력 예방 및 양성평등 교육에 더욱더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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