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연안 대청소의 날’ 운영 시작

장인진 / ji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5-05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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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보령 소황사구 일원서 올해 첫 행사 진행

[홍성=장인진 기자] 충남도가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민 모두가 동참하는 연안 청소문화 조성을 위해 ‘연안 대청소의 날’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도는 그동안 육상 위주이던 청소의 개념을 연안으로 확대, 민관이 함께 하는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및 연안 자율청소 문화를 조성하고자 지난 4월 연안 대청소의 날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도에 따르면 연안 대청소의 날에는 매년 4~5월에는 겨울철 계절적 요인으로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9~10월에는 여름 피서시기 연안에 쌓은 해양쓰레기를 치우는 데 집중한다.

도는 매년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연안 대청소의 날 운영을 통해 도민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올해 첫번째 연안대청소의 날 행사는 4일 보령시 웅천읍에 위치한 소황사구 일대에서 도와 소황사구 공동체, 제20전투비행단 등 약 2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소황사구는 해안사구 원형보전이 뛰어나고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환경부에서 2005년 10월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한 곳이기도 하다.

소황사구 공동체는 지난 4월17일 도와 ‘소황사구 생태환경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금강유역환경청과 (주)삼성전기 세종사업장, (주)삼성SDI 천안사업장, (주)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주)삼성디스플레이 천안캠퍼스, (주)삼성전자 온양사업장, 보령시, 보령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등 9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조직이다.

김기준 도 해양정책과장은 “연안 대청소의 날 운영의 핵심은 지역주민과 기업, 지자체가 함께 하는 자발적인 청소문화 조성”이라고 강조하면서 “해양쓰레기 발생원인의 가장 큰 비중이 육상 쓰레기에서 기인하므로 도민 모두 쓰레기 버리지 않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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