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당대표 선출 앞두고 ‘세대교체’ 논란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7-02 16: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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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이준석 “세대교체 해야”...당 대표 도전
하태경 “당 혁신 키워드로는 너무 빈약”...반대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당 지도부 선출대회를 앞두고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세대교체론’에 대해 2일 “혁신 키워드로 삼기엔 빈약하다”며 "생각이 중요하지 나이가 중요한 시대가 아니다"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대 극우가 있고 70대 진보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앞서 서울 동작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장진영 전 후보는 "생물학적 나이가 60년대 후반 이후 (출생한) 지도부를 구성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6.13지방선거 평가와 과제'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이 희망 걸 수 있는 것은, 민주당이 너무 잘나가서 정치권에 진입하지 못한 70년대 이후 40대 중후반 층"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참패한 이준석 전 지역위원장도 “보수의 위기는 결국 세대교체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당 대표 선출대회가 일부 철부지들 때문에 희화화되고 있다”면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출해야 한다는 당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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