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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추대'에서 '경선 수용'... 손학규 선택에 관심
평화, 전남 최경화-전북 정동영 구도에 유성엽 변수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여야 각 진영이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치열한 당권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조만간 각 당 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거라는 전망이다.
비대위체제를 예고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은 8월 25일, 바른미래당은 9월 2일, 민주평화당은 8월 5일 각각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지도부를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선출되는 각 당 대표는 2020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민주당= 오는 21일 전당대회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그동안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던 당권주자들의 출마러시가 예상된다.
7선의 이해찬 의원은 최근 불출마설이 돌지만 거취에 대한 별다른 입장 표명이 없는 상태여서 출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다만 다른 친문 의원들이 입장을 정리한 상황이어서 이 의원이 뒤늦게 출마의지를 드러낸다 해도 정치적 입지가 예전만 못할 거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특히 이 의원에 대한 청와대의 부담감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잇따른 출마선언으로 그동안 관심을 끌었던 친문계 단일화 논의는 일단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지낸 김진표(4선) 의원은 전날 출마를 선언했고, 이른바 '3철'로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전 의원은 이번 개각 때 법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4선 최재성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멈출 수 없는 혁신의 길을 가겠다"면서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앞서 재선의 박범계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고 초선 김두관 의원 역시 지난 14일 경기 일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어 당권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4선의 박영선 의원은 17일 출마선언을 예고하고 있고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4선의 송영길 의원 역시 출마를 위한 물밑 움직임을 시작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목을 받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주 쯤 예상되는 청와대 개각에 포함되느냐 여부가 주요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당 관계자는 16일 “김 장관이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경우 전대 판세가 한차례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른미래당= 당초 8월 19일 전대를 계획했던 바른당은 지도부 교체 시점을 9월 2일로 연기했다.
지난 11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이혜훈 위원장)을 구성하면서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하면서 각 당권주자들이 움직임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당내에선 하태경 의원과 장성민 전 의원, 이준석 전 위원장 등이 당권에 대한 의욕을 보이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최대 관심사는 손학규 상임고문의 출마여부다.
바른정당 출신 중에서는 하태경 전 최고위원(부산 해운대갑·재선)이 당내 주요 인사들을 만나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준석 전 위원장은 각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미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국민의당 출신 중에선 김성식 의원과 이동섭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김영환, 문병호 전 의원과 유일한 박주선 계로 꼽히는 장성민 전 의원도 공공연하게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손학규 상임고문의 선택에 각 주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당초 추대를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던 손 고문이 최근 경선을 치르더라도 출마하겠다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당 관계자는 "기존 주자 중 그나마 하태경 의원이 앞서는 분위기인데 손학규 고문이 나선다면 판세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손 고문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화당= 내달 5일 예정된 민주평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성엽 의원이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권 도전을 공식화함에 따라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정동영, 최경환 의원과 3파전 구도가 완성됐다.
가장 인지도가 높은 정동영 의원이 가장 앞선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지만, 박지원·천정배 등 전남 중진 의원들이 초선 최경환 의원을 지지함에 따라 ‘전남 최경환 대 전북 정동영’ 대결 흐름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 출신의 유성엽 의원이 가세함에 따라 ‘정동영 우세’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정 의원은 지난 14일 광주 금난로공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리더십으로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려 작지만 강한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당을 살리는 길은 강력한 리더십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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