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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착의혹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씨', 경찰관리 중인 '현직 조폭'
김영환, 허위사실공표혐의 추가 고발...“필요하면 특검해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취임 한달도 안돼 '조폭 연루설'에 휩싸여 최대의 위기를 맞는 국면이다.
각종 의혹으로 얼룩진 '김부선 스캔들'로 경찰 수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조폭 연루설'까지 불거져 나와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닐 거라는 관측이다.
'불법폭력조직 코마트레이드와 연루된 성남시장 은수미와 경기도지사 이재명 즉각 사퇴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0만명을 훌쩍 넘긴 가운데 이재명 지사는 검찰수사 촉구나 페이스북 해명 등으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지만 파문 확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이 지사는 26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이 조폭배후면, 경찰과 정부도 조폭배후”라며 "회사 대표가 조폭 출신이었다고 성남시장을 조폭으로 몬다”며 이같이 반발했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1일 이 지사가 2007년 인권변호사 시절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2명의 피고인에 대한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도 출석했다며 이 지사가 폭력조직원 변호인이었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또 성남시장 시절 같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씨가 대표로 있는 코마트레이드가 자격 미달에도 성남시가 선정하는 우수중소기업인으로 뽑혔고 또 다른 조직원이 소속된 단체는 성남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샤오미의 총판회사가 후원한다고 해 협약을 체결하고 성남시에 5700만원, 성남FC에 1억500만원, 주빌리은행에 800만원을 후원받았다”며 “인기가 없어 매년 미달돼 재공모를 반복하는 ‘성남시중소기업인상’을 주었지만 그 회사가 아무런 이익도 얻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상 심사는 새누리당 시의원이 포함된 독립심사위원회가 했고, 정부도 이 사람에게 표창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원이 수백명(있는 단체)인데 조폭 전과자 1명이 이 단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성남시장을 조폭으로 몬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조폭조직원 변호 전력과 관련해서는 “10년전 변론한 피고인과 같은 법정에서 재판받는 60여명중 한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알(그것이 알고싶다, SBS 프로그램)에 묻는다. ‘이재명이 조폭배후면, 대한민국 경찰과 정부도 조폭배후냐"며 "취재 보도인지, 연예 연출인지 여러분이 한번 판단해 보라”고 반발했다.
이재명 지사는 '조폭 유착 의혹' 보도에 대해 검찰수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선거부터 최근까지 저를 향한 음해성 '조폭몰이'가 쏟아지고 있지만, 결코 조폭과 결탁한 사실이 없으므로 터무니없는 악성 음해에 대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왔다"며 "그러나 실체 없는 '허깨비'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마침내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진실을 감추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는 무시할 수만은 없게 됐다. 명명백백히 그 실체를 밝혀야 할 때"라며 "조폭과 각종 권력 사이의 유착관계를 밝히기 위해 정식으로 검찰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에 성실하게 응하고 조폭 사이에 유착이나 이권개입이 있었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로 음해성 '조폭몰이'의 허구를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그알' 본방송 전 페이스북에 장문의 반박문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지사의 이같은 적극적인 해명에도 파문은 점차 확산되는 모양새다.
실제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 측은 전날 "이재명 지사와 조폭의 연루는 사실이 명백하다"며 이 지사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지방 선거 당시 TV토론에서 김 후보가 조폭 연루 의혹을 공개 제기할 당시 이 지사가 거짓으로 부인했다는 혐의다.
특히 김영환 전 후보는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와, 필요하다면 특검까지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범죄단체 구성 및 활동, 폭행 등의 혐의로 국제마피아파와 관광파 등 성남지역 2개 폭력조직원 54명을 검거, 이중 14명을 구속했다.
이들 중에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과의 유착 혐의를 받고 있는 코마트레이드 대표인 이모(38)씨가 포함됐고 현재까지 경찰 관리를 받고 있는 '현직 조폭'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2016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세력 확장을 위해 20대 조직원 19명을 경쟁적으로 영입하고 조직 기강을 세운다며 조직원들을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다.
특히 일부 조직원의 경우, 미성년자를 고용해 성남지역 노래방 등에 도우미로 공급하는 불법 보도방을 운영했고, 성매매 사실을 빌미로 피해자 17명에게 1억2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중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씨는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으로, 2015년 1월 온라인(리니지) 게임 중 시비가 붙자 조직원 20여명을 소집해 심야 시간에 광주까지 내려간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성남시장 재임 당시 형님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했다는 직권남용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이 그를 옥죄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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