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원 58.5% "이재명 탈당해야"… 반대 28.9%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8-01 11: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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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주자 지지층 "탈당 찬성" 김진표(73.5%) 송영길(44.3%) 이해찬((35.1%) 순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거취에 대해 민주당원 10명 가운데 6명가량이 이 지사 탈당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데일리안이 공개한 ‘알앤써치’의 8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58.5%가 이 지사의 민주당 탈당을 찬성, 탈당 반대(28.9%)보다 두 배 이상 앞섰다.

특히 전체 응답층에서도 탈당 찬성(49.1%)이 반대(33.8%)보다 많았지만, 민주당 당원들이 다른 정당 지지자들보다 이 지사의 탈당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나 "이 지사가 당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는 김진표 당 대표 후보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실제 당권주자 지지층으로 보면 김진표 후보 지지층에서 탈당 찬성 의견이 압도적(73.5%)으로 높았다. 반면 측근인 이화영 전 의원이 경기도 부지사로 임명된 이해찬 후보 지지층에서는 탈당 반대(51.5%)가 찬성(35.1%)을 앞섰다.

유보적인 입장인 송영길 후보 지지층에서는 찬성(44.3%)과 반대(43.9%)가 오차범위 내에서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31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3%, 표본은 2018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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