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붕괴 초읽기... 대통령도 최저치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대선 직전인 작년 4월 4주차(39.6%)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최저기록을 갱신하면서 40%대 붕괴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도 50%대로 내려앉으며 최저치를 기록해 주목된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1.6P 오른 19.2%로 이번 조사에서 유일하게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 13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2%P 하락한 40.6%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6·13 지방선거 이후 특히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크게 이탈하며 (지지율이) 50% 후반에서 40% 선으로 급격하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9.2%로 지난주 대비 1.6%P 올라 20% 선에 근접, 유일하게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정의당은 노회찬 전 의원 유고 이후 2주째 이어지던 상승세가 꺾이면서 0.1%P 내린 14.2%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도 0.3%P 하락한 5.5%를, 민주평화당 역시 0.4%P 내린 2.4%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도 5.1%p 내린 58.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주간집계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0%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6.0%P 오른 36.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까지 3개월간 19.3%P 하락했다"며 "이러한 내림세는 경제·민생에 대한 부정적 심리의 장기화와 아울러 지난주 있었던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 관련 보도의 확산, 정부의 전기요금 인하 방식과 수준에 대한 비판여론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성인남녀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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