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올드보이 논란에 “난 통합·이해찬은 분열” 반박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8-16 11: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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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비판에 “안철수 지지 못 받는  후보들 얘기” 일축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당 대표 후보가 16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후보와 함께 이른바 '올드보이의 귀환'으로 평가된다는 지적에 자신은 ‘통합’, 이해찬 후보는 ‘분열’이라고 선을 그었다.

손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해찬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본격적인 분열이 시작 될 것"이라며 "그러나 손학규가 대표가 되면 당을 통합해서 중도 개혁 세력의 마당을 만들고 정치 개혁의 시발점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손학규는 과거 (두번의) 야권 통합 경험을 살려 바른미래당의 미래를 통합으로 나아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나선 것"이라며 "책임을 지기 위해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을 겨냥, '안심' 후보라고 비판하는 타 후보들 발언에 대해 "안 전 대표 지지하는 사람들이 손학규를 지지하는 것은 맞나보다"라며 "자기들이 안철수 지지층의 지지받고 싶은데 받지 못해서 하는 얘기"라고 평가절하 했다.

이어 "바른정당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정문헌 전 의원이 캠프의 부단장을 맡고 있다"며 "저는 안심과 유심을 합쳐 그것을 통해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정치 개혁을 이루겠다는 것이 제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 제기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이전에 정치에서 물러나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 과정에서 창당대회도 불참했는데 이번 지방선거 때 당 지도부의 요청으로 불려 나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대표가 되면 바른미래당을 살리고 한국 정치 지형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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