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운영, “잘한다” 44.4% < “잘 못한다” 45.2%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8-21 16: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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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5.6% > 한국 17.4% > 정의 14.0% > 바른 8.6% > 평화 2.4%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50%대로 하락한 가운데 급기야 "잘못한다"는 의견이 "잘한다"는 의견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전국 성인 105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4.4%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 전 주(8월 16일)대비 5.6%p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5.2%로 지난주에 비해 6.9%p 증가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 8.0%, ‘잘 모름’ 2.4%).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만 66.1%로 50%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대구·경북(28.2%), 부산·울산·경남(33.0%), 서울(44.8%), 경기·인천(45.3%), 대전·세종·충청(48.5%) 등 전 지역에서 50% 이하의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각각 56.8%, 55.3%가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 역시 30%대로 4주 연속 하락했다.

민주당은 1주 전 여론조사보다 3.7%p 떨어진 35.6%로 조사됐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3%p 상승한 17.4%를 기록했고, 이어 정의당 14.0%, 바른미래당 8.6%, 민주평화당 2.4%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경우도 각각 16.7%, 2.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8년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6%+휴대전화 54%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51명(총 통화시도 30,561명, 응답률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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