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강력한 부동산 규제 대책 도입 예고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8-30 09: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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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3주택 이상·초고가주택..종부세 강화”
장하성 “투기수요 규제…필요시 강력대책 검토”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 집값이 이상 과열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고위 당정청이 종부세 강화 등 대책 도입을 예고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취임 후 첫 고위급 당정청 회의에서 "3주택 이상이거나, 초고가 주택의 경우에는 종부세를 강화를 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이고 과감한 대응으로 초기에 불안감을 해소하는 게 필요하다"고 대응책을 밝혔다.

특히 "지금 시중 여유자금이 너무 많아 투기자금으로 전락할 가능성 있는데, 생산적 투자로 유도하는 정부 정책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정부는 부동산 실수요는 보호하되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기조를 더 강화하겠다"면서 "집값 안정과 서민 주거 안정에 필요한 조치를 강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위 당정협의를 한번은 당에서 한번은 정부에서 주최하는 방식으로 정례화해서 하자"는 이해찬 대표 제안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고위 당정청 회의를 더욱 자주 갖고, 사안별 실무협의도 더욱 다변화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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