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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틀림없이 몇달 내 아니면 한두 해 내에 많은 것이 변할 것"이라며 “한국당은 청년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이 한국당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꼰대 정당'이라고 이야기도 하고 온갖 이야기 하는 것 알고 있다"며 "역사를 앞서가고 역사와 함께하고 여러분들의 뜻을 살펴 가면서 여러분들의 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비대위체제에서 주요 당직을 맡은 일부 인사들은 파격적인 혁신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252개 국회의원 지역구 당협위원장의 절반을 만 49세 이하로 교체하고 여성 비율을 전체의 50%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이 논의 중에 있는 것이다.
현재 한국당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 가운데 50세 이하는 김세연·김성원 의원 단 두 명뿐이다.
하지만 정작 당내에선 내년 초,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 홍준표·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 당내 중진 의원들의 움직임이 잦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황교안 전 총리는 지난 21일 '황교안의 답…청년을 만나다' 수필집을 발간하면서 그동안의 칩거모드를 깼다.
최근 서초동에 사무실을 마련해놓고, 매일 출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7일 예정된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공식 정치 활동을 시작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최근 들어 정치권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는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책 서문을 통해 "새벽이슬 같은 우리 청년, 이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겠다"면서 "많은 분들이 보수의 혁신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보수의 핵심 가치와 그 중요성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힌 바 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달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견해를 밝히면서 정치재개를 알렸다.
최근엔 “경제에 좌파 이념을 추가한 정부가 성공한 사례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경제 파국이 오기 전에 새로운 경제정책을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경제민주화에 대항할 프레임으로 ‘경제자유화’를 화두로 던졌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홍준표가 훈수를 둘 처지냐”고 반발하는 등 불만 기류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최근 실시된 당내 설문조사에서도 선거 참패의 원인으로 홍 전 대표를 지목한 의견이 주를 이뤘다는 전언이다.
심지어 일부 인사들이 김병준 비대원장을 찾아가 홍 대표 제명안 발의까지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홍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무성 전 대표도 ‘세미나 정치’로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매주 개최된 세미나 가운데 특히 27일 ‘길 잃은 보수정치, 공화주의에 주목한다’ 행사에는 당 지도부와 복당파를 중심으로 한 의원들 30여명이 함께 하면서 힘이 실리는 모습이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우파 정치는 헌법 정신을 준수하고 공공의 선을 추구하는 차원에서 민주주의 못지 않게 공화주의를 중시해야한다”며 “공화주의는 문 정부의 국정 독주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주의’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먼서 사용한 용어다.
하지만 김 의원에 대해선 여전히 당내에서 ‘베신자’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의 '몸풀기' 배경에 이해찬 정동영 손학규 등 이른 바 '올드보이'들이 정치전면에 재등장한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한국당 관계자는 “한국당은 민주당이나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과 사정이 다르다”며 “우리는 김병준 위원장이 지향하는 ‘청년정당’으로 가는 게 맞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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