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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철딱서니 없는 분...입방아 찧지 말고 뭘 알고 말하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최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합의하면서 곤경에 처한 가운데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이 "나쁜 합의"라고 비난여론에 가세하자 불쾌한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등 당내 분란으로 점화되는 양상이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9일 “당내에서 이 문제로 나경원 의원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원색적인 비난을 주고받고 있어 난감하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강서구 지역구 의원인 김 원내대표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손동호 강서특수학교설립반대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4일 강서구에 특수학교를 설립하는 대신 인근 학교 통폐합 폐학교 부지를 한방병원 건립에 활용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지난해 9월 장애학생 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특수학교 건립을 호소해 사회적 파장이 일어난 지 1년 만이다.
이와 관련 나경원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이번 합의는 한 마디로 나쁜 합의, 있을 수 없는 합의”라면서 “특수학교는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치인 또한 지역주민 표가 아무리 급하다 할지라도 옳은 방향으로 뚜벅뚜벅 걸어가야 한다”고 김 원내대표를 직격하면서 “지역 이익을 모두 챙긴 뒤에야 장애학생의 교육권을 겨우 인정한 이번 합의에 같은 정치인으로서 한없이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입방아 찧지 말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내비쳤다.
김 원내대표는 “비록 우리당이긴 하지만 철딱서니 없는 어떤 분이 이런 저간의 사정을 거두절미하고 ‘좋은 선례’니 ‘나쁜 선례’니 입방아를 찧어대는 데 대해서는 뭘 좀 알고나 이야기하라고 면박이라도 주고 싶은 심정이지만 이것도 다 지역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확전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 같이 반박했다.
한편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학교 설립은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지난 4일 이뤄진 조희연 교육감과 김성태 의원의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 합의를 비판했다.
이들은 “특수학교 설립은 교육감의 고유한 권한”이라며 “교육감이 정치인의 선심성 공약과 특수학교 설립을 동등한 가치로 두고 특수학교 설립을 정치적 흥정의 대상으로 만든 것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을 향해서 “학교용지는 학교를 설립하는 목적으로밖에 활용될 수 없는데 한방병원 설립이라는 무책임한 선거공약을 내세운 것은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장애학생을 희생시킨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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