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시가 10일부터 ‘맘스 컬쳐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맘스 컬쳐데이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위한 캠페인 사업의 일환인 ‘100인의 부산 아빠단’의 ‘엄마 버전’으로 결혼·출산을 계기로 급격한 삶의 변화를 겪는 육아맘들의 고충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정서적 격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맘스 컬쳐데이는 육아맘 밀집 거주지역인 3개 지역(사하구·북구·부산진구)으로 찾아가 영화상영 및 명사와의 토크 시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엄마·딸 그리고 직업인으로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다룬 영화 상영 ▲참여명사 강연 ▲신청사연 소개 및 명사와의 공감토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회차별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1회차는 <셀프트래블 이탈리아>의 저자 송윤경 여행작가와 함께 떠나는 영화 <로드 투 로마> ▲2회차는 홍신애 요리연구가와 만드는 맛있는 인생 영화 <엘리제 궁의 요리사> ▲3회차는 선호빈 감독에게 직접 듣는 영화 <B급 며느리> 제작 이야기로 구성돼 있으며, 회차마다 참가자들의 신청사연을 소개하며 함께 이야기하는 공감토크 시간도 마련돼 있다.
행사 참여는 부산에 거주하는 5세 이하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신청은 부산시 홈페이지 '맘에게 마음으로'에서 하면 된다.
오거돈 시장은 “앞으로 시의 저출산 대응은 엄마·아빠들이 자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하게 육아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인식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고 행복한 바이러스가 전파되면 자연스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부산을 채워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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