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방이시장서 ‘자원봉사 문전성시’ 27일 개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10-24 1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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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서 즐기는 자원봉사축제
시장상인 재능나눔·주민참여 이벤트 마련

▲ 지난해 열린 자원봉사 문전성시의 행사 모습. (사진제공=송파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방이시장에서 상인들과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이색 축제 ‘자원봉사 문전성시(門前成市)’를 개최한다.

방이시장(백제고분로 48길)은 현재 130여개의 다양한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 30년의 전통의 골목형 종합시장으로, 주변에 올림픽공원·롯데월드·석촌호수·잠실역 등이 있어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도 즐겨 찾는 대표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자원봉사 문전성시(門前成市)는 천편일률적인 전통시장 축제에서 벗어나 상인과 학생, 주민 등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민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만들고, 신나는 축제를 만들었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올해 문정성시는 ▲무료 시력 측정 ▲정리수납 비법전수 ▲재난안전 행동요령 ▲룰렛 퀴즈 ▲발 마사지 ▲비즈 수공예 체험 ▲추억의 사진 남기기 등 상인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운영하는 체험 부스 16개와 다양한 공연·이벤트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중앙무대에서 펼쳐지는 팔씨름 대회, 떡 썰기, 축하 공연 등의 이벤트를 상인들이 직접 기획·진행해 방이시장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상인들이 모은 쌀, 고기, 과일, 생필품 등 다양한 후원물품을 지역내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상인들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만드는 이 행사는 전통시장과 주민의 상생을 이루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며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이색축제에 송파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 문전성시는 자원봉사 문화 확산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2017년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우수 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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